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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사람은 죽을 때 "껄, 껄, 껄"하며 죽는다
    이전글 2011. 11. 17. 05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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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사람은 죽을 때

    “껄, 껄, 껄”하며 죽는다

    사람은 죽을 때 “껄, 껄, 껄”하며 죽는다고 한다.

    호탕하게 웃으며 죽는다는 뜻이 아니다.

    세가지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후회하며

    “했으면 좋았을 껄”하면서 죽는다는 것이다.

    첫 번째“껄”은 “보다 베풀고 살 껄!”이다.

   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

    죽은 다음 재산을 정리해보면 돈 천만원은 나온다.

    그 돈을 두고 가는 것이 너무 아까운 것이다.

    “이렇게 다 놓고 갈 걸,

    왜 그토록 인색하게 살았던가”하는 것이다.

    두 번째 “껄”은 “보다 용서하고 살 껄!”이다.

    죽을 때,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.

    사랑한 사람들의 얼굴도 떠오르지만,

    미워하고 증오했던 이들의 얼굴도 떠오른다.

    “아, 이렇게 끝날 것을 왜 그토록 미워했던가!

    이제 마지막인데, 다신 볼 수 없는데...”하는 것이다.

   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.

    화해할 시간도 이젠 없는 것이다.

    마지막 “껄”이 가장 중요하다.

    “아, 보다 재미있게 살 껄!”이란다.

    “어차피 이렇게 죽을 걸, 왜 그토록 재미없게,

    그저 먹고 살기에 급급하며 살았던가!”

    한다는 것이다.

    죽을 때가 되니 비로소

    내가 이미 가진 것들을 제대로 보게 된 것이다.

   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다.

    “왜 그토록 내가 이미 소유한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,

    그 행복을 느낄 여유도 갖지 못하고,

    이토록 재미없이 살다가 가야 하는가.”

    삶이 재미있으면 저절로 베풀게 된다.

    삶이 재미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관대해진다.

    억지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.

    더 중요한 것은 재미있으려 노력하면

    얼마든지 재미있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이다.

    재미는 자신이 유쾌해지는 상황과 느낌을

    구체적으로 정의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.

    = 김정운 명지대 교수의

    “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”중에서 =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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